August 27,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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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상호 감독의 신작 ‘군체(COLONY)’, 칸 영화제 홀렸다… 28일 실리콘밸리 일제히 개봉

(산호세=연합뉴스) = 연상호 감독의 신작 영화 ‘군체’가 제79회 칸 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서 공식 상영되며 전 세계 영화계의 뜨거운 주목을 받았다.

연 감독은 장편 애니메이션 ‘돼지의 왕'(2012년 감독주간), ‘부산행'(2016년 미드나잇 스크리닝), ‘반도'(2020년 오피셜 셀렉션)에 이어 통산 네 번째로 칸의 러브콜을 받았다. 이로써 연 감독은 자신의 대표 장르인 ‘좀비 3부작’ 전편을 칸에 입성시키는 쾌거를 달성했다. 주연을 맡은 배우 전지현 등 출연진 역시 이번 작품을 통해 생애 첫 칸 레드카펫을 밟았다.

칸 뤼미에르 대극장의 2천300여 석을 가득 메운 관객들은 상영 내내 환호성을 보냈으며, 상영 직후에는 7분간 기립박수가 이어졌다. 티에리 프레모 칸영화제 집행위원장은 “영화를 처음 본 날부터 아직 공포에 떨고 있다”며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외신들의 찬사도 잇따랐다.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Variety)는 “AI와 집단적 사고가 인간의 개별성을 어떻게 침식하는지에 대한 현대적 불안을 좀비라는 소재로 영리하게 풀어냈다”고 짚었다. 북미 프리미어 개막작으로 선정한 뉴욕아시안영화제(NYAFF)의 사무엘 자미에 회장은 “새로운 신체적 문법을 도입한 혁신적인 장르 영화”라고 평가했으며, 프랑스 트루아 쿨뢰르(Trois Couleurs)는 “비디오게임을 연상시키는 강렬하고 정교한 액션 시퀀스”라고 찬사를 보냈다.

국내 언론 또한 “인간의 개별성이 곧 인간성이라는 묵직한 메시지”와 함께 한층 진화한 좀비 액션의 시각적 쾌감, 배우들의 밀도 높은 앙상블에 호평을 쏟아냈다.

전 세계 평단의 뜨거운 검증을 마친 영화 ‘군체’는 미국 현지 시각으로 8월 28일 금요일, 산호세를 비롯한 북캘리포니아 실리콘밸리 주요 극장가에서 일제히 개봉해 관객들과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