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주 교통청(Caltrans)은 기후 변화 대응력을 강화하고 주민들의 안전한 이동권을 보장하기 위해 주 전역 58개 지역 프로젝트에 총 2천360만 달러(약 324억 원) 규모의 계획 수립 보조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프로젝트들은 온실가스 배출 감소, 자전거 및 보행자 안전 개선, 자연재해 대비 태세 확립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자전거, 도보, 대중교통 등 다양한 이동 수단을 연계한 복합 교통망 확충과 소외 계층 및 자원이 부족한 취약 지역의 이동 편의성 개선에 중점을 뒀다.
전체 재원 중 약 1천400만 달러는 캘리포니아주의 도로 수리 및 책무 법안(SB 1)을 통해 조달되며, 나머지는 주 고속도로 회계와 연방 고속도로청(FHWA) 및 연방 대중교통청(FTA)의 지원금으로 충당된다. 이번 보조금은 각 프로젝트의 기본 계획 및 개념 설계 단계에 투입되어 실제 착공을 앞당기는 데 기여할 예정이다.
톡스 오미샤킨 캘리포니아주 교통부 장관은 “캘리포니아의 모든 지역 사회는 더 안전하고 건강하며 잘 연결된 미래를 만들 권리가 있다”며 “이번 보조금은 지역 지도자들과 주민들이 삶의 질을 높이고 학교, 직장 등 주요 시설로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는 교통 솔루션을 설계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디나 엘타완시 캘리포니아주 교통청장은 “이번 투자는 주민들이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캘리포니아를 더욱 강하게 만들 것”이라며 “기후 변화에 회복력을 갖춘 인프라를 구축하고 소외 지역을 지원해 모두를 위한 교통 시스템을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세부 지원 내용을 보면, 교통 및 토지 이용 계획,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 등을 위한 ‘지속 가능한 커뮤니티 경쟁 및 기술 보조금’으로 49개 지역·전철 기관 및 원주민 부족에 총 2천40만 달러가 투입된다. 이 가운데 86%는 취약 계층 거주 지역에 배정됐다. 아울러 장기적인 복합 교통 수요와 간선급행버스체계(BRT) 등을 계획하는 ‘전략적 파트너십 보조금’으로 9개 프로젝트에 320만 달러의 연방 자금이 지원된다.
주요 선정 프로젝트로는 ▲ 테하마 카운티 노믈라키 원주민 부족의 자전거·보행자 안전 계획(25만6천300 달러) ▲ 리치먼드 시의 유니언 퍼시픽 철도 부지 횡단 보행로 및 자전거 도로 연결 사업(70만 달러) ▲ 툴레어 카운티 몬슨·술타나 지역의 종합 도로 정비 계획(18만 달러) ▲ 팜데일 시의 마스터 자전거 도로 계획 수립(28만3천000 달러) ▲ 리버사이드 카운티 카후이야 원주민 부족의 친환경 토지 이용 계획 업데이트(59만3천000 달러) 등이 포함됐다.
캘리포니아주 교통청은 주 정부의 교통 및 기후 목표에 부합하는 지역 프로젝트를 장려하기 위해 매년 심사를 거쳐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 2015-2016 회계연도에 시작된 이 프로그램을 통해 현재까지 총 808개 프로젝트에 3억1천600만 달러가 지원됐으며, 이 중 73% 이상이 성공적으로 완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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