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클라라= Korea 24 News 김정일 기자)
산타클라라의 한 주택가에서 8일 총격 살인 사건과 원인을 알 수 없는 주택 화재가 잇따라 발생해 현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산타클라라 경찰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30분께 엔라이트 애비뉴(Enright Avenue) 600번지 일대에서 총격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경찰은 현장 인근 앞마당에서 총상을 입고 쓰러져 있는 남성 1명을 발견했으나, 이 남성은 현장에서 사망 판정을 받았다.
사건 직후 피해자가 발견된 곳에서 불과 몇 집 떨어진 인근 단독 주택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목격자들은 총성이 들린 뒤 얼마 지나지 않아 인근 주택에서 불길이 솟구쳤다고 전했다.
당시 현장에는 무장한 특수기동대(SWAT)와 다수의 경찰 인력이 긴급 투입됐으며, 용의자가 인근에 숨어있을 가능성에 대비해 대치 상황이 이어지기도 했다. 소방 당국은 추가적인 안전 확보를 위해 인근 주택에서 사다리차를 이용해 원거리 방수 작업을 벌였으며, 화재는 이날 오후 4시께 진압됐으나 주택은 전소됐다.
경찰은 이번 화재가 발생한 주택이 단기 임대(에어비앤비 등)로 운영되던 곳이라는 주민들의 진술을 확보하고, 총격 사건과의 직접적인 연관성을 집중 조사하고 있다.
에릭 라거그렌 산타클라라 경찰국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현재 이번 사건을 살인 사건으로 규정하고 용의자를 추적 중”이라며 “화재와 총격 사건 사이의 상관관계를 밝히기 위해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고 밝혔다.
당국은 아직 용의자의 신원이나 구체적인 범행 동기는 파악되지 않았다고 덧붙였으며, 인근 주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하는 한편 목격자들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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