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대책, LH 정상화부터…金, 그동안 뭐했나”

(서울=연합뉴스) 박재하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 대표 후보는 13일 부동산 공급 대책과 관련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정상화가 가장 시급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부동산 정책의 핵심은 공급 정책이고 이를 선도할 기관은 LH”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재명 정부 전체 공급주택 공약 140만호 중 55만호를 LH가 감당해야 한다”며 “LH가 1년에 11만호씩 공급해야 하는데 분사 논란으로 직원들이 불안한 상태이고 전체 직원도 1천200명이나 빠졌다”고 전했다.
이어 “더 심각한 문제는 주택을 지을 땅도 없어 2∼3년 후면 공급 부족 사태가 현실화해 크나큰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지금 제일 시급한 것은 LH가 정상화되고 주택을 지을 땅을 찾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후보는 또 김민석 후보를 겨냥해 “국무총리까지 하신 분이 LH에 대한 파악도 제대로 못 하고 있다”며 “엉뚱한 부처 간 이견을 운운하는데 1년간 부동산 공급을 위해 무엇을 했다는 것인지 참 답답할 노릇이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부동산 정책, 공급대책이 시급하다”며 “당 대표가 돼 이런 문제를 당정청과 협의해 신속하게 해결하겠다”고 덧붙였다.
정 후보는 해당 게시글과 함께 ‘모른다는 소리를 참 정성스럽게도 하네요’라는 제목의 유튜브 영상을 공유하기도 했다.
영상에는 전날 진행된 TV 토론회에서 정 후보가 김 후보에게 LH가 어느 정도의 공급량을 감당해야 하는지 물은 장면이 담겼다.
김 후보가 “본질적인 해법은 공급 드라이브에 대한 재원 투자를 포함한 주거 뉴딜을 하는 것이 맞다”고 답하자, 정 후보는 이에 “총선 승리에 가장 중요한 정책일 수 있는 부동산 정책에 대해 잘 모르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한편 정 후보는 이날 또 다른 페이스북 게시글에서 송영길 후보가 CBS 라디오에서 자신을 향해 ‘붕어 아이큐’라고 말한 것을 비판하기도 했다.
정 후보는 “지난번에는 ‘역적, 목 잘라야’라는 극언을 서슴지 않더니 이제 ‘붕어 아이큐’까지, 이거 너무 심하지 않냐”며 “김민석이 시켰냐 아니면 송영길의 독특한 인간성이냐”고 반문했다.
정 후보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각종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이는 것과 관련해 “데이터를 보면 전통적인 핵심 코어 지지층이 많이 낮아진 것”이라고 재차 주장했다.
정 후보는 “데이터를 보면 예전에 강고하게 지지했던 분들이 이완돼 있다”며 “그걸 눈으로 뻔히 보면서 검은 콩을 하얀 콩이라고 하면 검은 콩이 하얀 콩이 되느냐”고 말했다.
또 ‘분위기가 안 좋다고 빠지면 코어 지지층이 아니다’라는 김 후보의 주장에 대해서는 “우격다짐”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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