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gust 4,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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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S&P500지수 2달만에 최고치 경신…유가 80달러 밑으로(종합)

캐터필러 급등에 다우지수도 최고 기록 갈아치워…나스닥도 2.6%↑
AI 과잉투자 우려 완화에 마이크론·SK하이닉스ADR 8%↑

3Korea 24 News— 호르무즈 해협 통항을 둘러싼 미국과 이란의 협상이 진전을 이뤘다는 소식에 4일 국제 유가가 급락하고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07.47포인트(1.71%) 오른 54,085.8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36.02포인트(1.79%) 오른 7,736.5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671.10포인트(2.59%) 오른 26,584.99에 각각 마감했다.

다우 지수와 S&P 500 지수는 이날 상승으로 종전 최고치 기록을 경신했다. S&P 500 지수가 최고치 기록을 경신한 것은 지난 6월 2일(종가 기준 7,609.78) 이후 2개월 만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 주요 관료들이 조만간 이란과 호르무즈 해협 개방에 관한 합의가 이뤄질 것임을 시사하면서 투자자들이 낙관론을 강화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이날 “해당 협상에 진전이 있었지만, 아직 최종 합의에 이르지 않았다”면서 “매우 조만간 합의가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오늘이나 내일 중으로 해협을 개방하고 이 분쟁을 좀 더 정상적 국면으로 이끌어갈 합의가 이뤄질 수 있다고 본다”고 말해 더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협상 진전 기대에 국제 유가도 급락했다. 이날 ICE선물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79.36달러로 전장 대비 5.3%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는 배럴당 75.77달러로 전장 대비 5.7% 하락했다.

이날 투자자들이 인공지능(AI) 분야 과잉투자 우려를 완화하면서 뉴욕증시 랠리는 기술주가 주도했다.

AI 기반 데이터 분석 기업 팔란티어는 2분기 ‘깜짝 실적’을 내놓은 데다 매출 전망을 상향 조정하면서 이날 29.45% 폭등, 2024년 2월 이후 2년여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마이크론(7.62%), 샌디스크(10.97%), 마벨 테크놀로지(12.81%), 인텔(10.84%) 등 주요 반도체 기업들도 이날 급등세를 보였다.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도 월가 금융회사들이 비중확대 의견을 담은 낙관적인 분석 보고서를 내놓으면서 이날 8.17% 급등했다.

다우지수 구성 종목인 건설장비업체 캐터필러는 AI 데이터센터 급증 영향으로 실적 전망을 상향 조정하면서 5.60% 상승했다.

매쿼리그룹의 티에리 위즈먼 글로벌 외환·금리 전략가는 “일부 AI 하이퍼스케일러(초대형 데이터센터 운영사)들이 자사 데이터센터 투자가 현금흐름을 지나치게 잠식하는 것 아니냐는 월가 우려가 완화되면서 반도체 업체들마저 7월 큰 조정에서 회복했다”며 “지금까지 미국 기업들의 분기 실적도 전체적으로 실망스럽지 않은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