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문교 인근 대규모 정전 사태 발생… 교통 및 치안 비상

지난 주말 샌프란시스코와 마린 카운티를 잇는 금문교 인근 지역에서 발생한 대규모 정전으로 주말 동안 주민들의 불편이 가중되었다.
PG&E 측은 노후된 지하 전력 설비 고장이 정전의 주요 원인이라고 발표했다.
정전으로 인해 주요 교통 신호등이 작동을 멈추면서 금문교 진입로와 시내 주요 교차로에 심각한 교통 혼잡이 발생했다.
샌프란시스코 경찰국(SFPD)은 정전 지역을 중심으로 야간 순찰을 강화하며 치안 유지에 총력을 기울였다.
전력은 일요일 늦은 오후 대부분 복구되었으나, 지역 상점들의 영업 손실과 주민 불안감에 대한 후속 조치가 요구되고 있다.
PG&E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베이 지역 핵심 시설의 전력망 현대화 작업 속도를 높이겠다고 약속했다.
실리콘밸리 거대 IT 기업, 대규모 인력 감축 발표 이어져… 지역 경제 불안 가중
베이 지역에 본사를 둔 다수의 거대 기술 기업들이 경기 침체 우려와 구조 조정의 일환으로 대규모 인력 감축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특히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컴퓨팅 부문을 제외한 비핵심 부서 직원 수천 명이 감원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감원 발표는 지난주부터 이어져 온 베이 지역 전체의 테크 산업 고용 불안 심리를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
산타클라라 카운티 등 지역 정부는 실직자들을 위한 긴급 고용 지원 프로그램 및 직업 재교육 기회를 확대할 방침이다.전문가들은 거시 경제 불확실성이 해소될 때까지 IT 산업의 고용 냉각기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지역 상권 역시 고소득 테크 노동자들의 소비 위축으로 인해 심각한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오클랜드 주택 시장, 매매 거래량 급감 속 ‘바이어 우위 시장’ 전환 가속화
베이 지역의 높은 모기지(주택 담보대출) 금리 부담 장기화로 인해 오클랜드 등 이스트 베이 지역 주택 매매 거래량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감소했다.주택 가격은 아직 급락하지 않았으나, 매물로 등록된 주택의 시장 체류 시간이 길어지면서 매도자들의 급매 성향이 증가하고 있다.부동산 전문가들은 오클랜드 시장이 매도자 중심에서 점차 구매자 우위(Buyer’s Market) 시장으로 재편되고 있다고 분석했다.이는 매수자들이 가격 흥정 및 주택 상태 점검(Inspection Contingency) 등 협상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하고 있음을 의미한다.한편, 임대 시장은 여전히 높은 임대료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주거 비용 부담 완화는 요원하다는 지적이다.샌프란시스코 시내와 달리 비교적 저렴했던 이스트 베이 지역의 주택 가격마저 관망세에 접어들면서 거래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산호세 공립학교, 교직원 파업 임박 ‘비상 체제 돌입’
산호세 통합 교육구(San Jose Unified School District) 소속 교사 및 직원 노조가 임금 및 근무 환경 개선 협상 결렬에 따라 이르면 금주 중 파업에 돌입할 가능성이 커졌다.
노조 측은 치솟는 베이 지역 생활비에 비해 현저히 낮은 임금으로는 생계를 유지하기 어렵다며 교육구 측의 성의 있는 협상안을 촉구하고 있다.
교육구 당국은 파업이 현실화될 경우 학생들의 학습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비상 수업 계획을 마련하고 비상 체제에 돌입했다.
학부모들은 파업 시 자녀들의 돌봄 문제와 학습 연속성 훼손을 우려하며 노사 양측의 조속한 합의를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이번 파업 사태는 팬데믹 이후 심화된 베이 지역 공립학교 교직원들의 처우 문제가 공공연하게 드러난 사례로 평가된다.
More Stories
트럼프가 공개한 ‘이스라엘-레바논 열흘휴전’ 발효…이란도 환영
구글, 美국방부와 기밀업무 AI 활용 협의…앤트로픽 빈자리 공략
“독일군, 호르무즈 기뢰제거 임무 참여 준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