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고시간2021-07-01 12:41 요약 공유 댓글 글자크기조정 인쇄고동욱 기자기자 페이지
與, 이재명-反이재명 구도…野, 윤석열 독주 속 최재형 변수

유력 대권주자들이 모두 출사표를 던지면서 마침내 대선레이스의 출발 총성이 울렸다.
1일 여권의 ‘대장주’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대선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양대 진영 모두 예선레이스부터 불꽃을 튀기고 있다.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기 위해 이들 두 주자를 견제하는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에선 추미애 이광재 이재명 정세균 이낙연 박용진 양승조 최문순 김두관(기호순) 등 9명이 경선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공명선거 실천 서약식에서 처음 한 자리에 모여 페어플레이를 다짐했다. 민주당 경선은 ‘1대8’ 구도라는 해석이 많다.
대세론을 굳히려는 이 지사에 맞서 ‘반명 연대’를 발판으로 전세를 뒤집으려는 나머지 주자들 사이에 선명한 전선이 그어져 있다.
반이재명 단일화가 예선의 최대 변수다.
정세균 전 총리와 이광재 의원이 ‘민주당 적통’을 내걸고 오는 5일까지 단일화를 예고했고, 이낙연 전 대표도 이에 호응하는 메시지를 내놓고 있다.
다만 ‘젊은 후보’를 표방하는 박용진 의원과 강성지지층을 등에 업은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등 최근 약진하는 주자들이 얼마나 동참할지는 미지수다.
야권에선 ‘군웅할거’ 양상이 펼쳐지고 있다.
대장주 격인 윤 전 총장의 등판을 전후로 잠룡들이 앞다퉈 대권도전을 공식화하고 있다.
윤 전 총장이 압도적인 지지율 우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X파일’을 시작으로 검증공세에 불이 붙으면서 유동성이 커지고 있다.
윤 전 총장은 방송 출연, 페이스북 활동 등으로 대국민 접촉면을 늘려가고 있다.
홍준표 의원은 윤 전 총장 출마선언 당일 ‘대국민 보고회’로 맞불을 놓으며 저지선 구축과 지지기반 확대에 나선 모습이다.
‘정통 보수’를 자임하는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대표도 경선레이스에 합류했다. 일찌감치 대권 도전을 공식화한 유승민 전 의원, 원희룡 제주지사도 세 결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세종시 수도이전’을 내세운 하태경 의원은 지난달 이준석 대표의 봉하마을 방문에 동행하는 등 중도 표심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안상수 전 인천시장도 대선출마를 선언했고, 초선 윤희숙 의원도 대선출마 방침을 굳혔다. 여기에 중도 성향의 호남 출신인 장성민 전 의원이 동서통합과 외연 확장의 적임자임을 내세우며 국민의힘 입당을 적극 검토하고 나섰다.
변수는 ‘윤석열 대체주’로 꼽히는 당밖의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다.
최 전 원장은 숙고를 이어가며 외부활동을 자제하고 있지만, 국민의힘 안팎에서 그의 대권 도전을 원하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결단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서울=연합뉴스) 나확진 고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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