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tober 14,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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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한인회·반크, 미주 독립운동사 글로벌 웹사이트 ‘코리아 히어로즈’ 공개

샌프란시스코 ‘독립운동 성지’ 재조명…차세대 교육·디지털 전시 구축

안창호·장인환·전명운 등 7인 조명 및 미국 지도 기반 인터랙티브 콘텐츠 제공

샌프란시스코&베이에이리어 한인회가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 김진덕·정경식재단과 함께 미주 지역 독립운동의 역사와 독립운동가들의 헌신을 알리는 글로벌 웹사이트 ‘코리아 히어로즈(https://koreaheroes.com)’를 구축해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샌프란시스코 한인회관에 마련된 독립운동 역사 전시를 디지털 공간으로 확장해 전 세계 재외동포와 글로벌 시민에게 미주 독립운동사를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약 120년 전 초기 미주 한인사회가 형성된 샌프란시스코를 대한민국 ‘독립운동의 성지’로 재조명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웹사이트 ‘미국 땅에서 조국의 자유를 위해 싸운 영웅들’에서는 샌프란시스코 한인회관에 전시된 주요 독립운동가 7인의 삶과 업적을 집중 조명한다.

주요 인물로는 ▲공립협회를 결성하고 흥사단 창립을 이끈 도산 안창호 ▲1908년 스티븐스 저격 의거를 감행한 장인환·전명운 의사 ▲대한인국민회 총회장으로 활동한 이대위 목사 ▲임시정부 비행학교 설립을 주도한 ‘백미대왕’ 김종림 ▲미국 전략정보국(OSS) 냅코 프로젝트 핵심 요원으로 참여한 유일한 선생 ▲전 재산을 바쳐 신흥무관학교를 설립한 이회영 선생 등이 포함됐다.

이회영 선생의 경우 주 활동 무대는 만주와 중국이었으나, 가문의 모든 부와 기득권을 포기하고 독립에 헌신한 정신을 차세대가 계승해야 할 가치로 보아 이번 프로젝트에 함께 수록됐다.

웹사이트는 주요 독립운동 거점과 이동 경로를 확인할 수 있는 ‘미국 지도 기반 독립운동사 인터랙티브 콘텐츠’와 인물별 다큐멘터리 영상도 제공한다.

김한일 샌프란시스코&베이에이리어 한인회장은 “선열들의 기록을 디지털 공간으로 확장해 전 세계에서 접할 수 있게 돼 뜻깊다”며 “미국에서 자라는 차세대 한인들이 지역 역사 속에서 한인으로서의 뿌리와 정체성을 발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기태 반크 단장은 “샌프란시스코는 대한민국 독립운동의 중요한 역사가 시작된 성지”라며 “이번 웹사이트가 동포들에게는 자긍심을, 글로벌 시민들에게는 자유와 정의의 가치를 알리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순란 김진덕·정경식재단 이사장은 “이민 1세대가 십시일반 모은 자금과 조직 활동의 역사를 차세대가 자신의 이야기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연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단체들은 향후 전 세계 180여 개국 재외동포 네트워크와 한글학교, 현지 도서관 등을 통해 웹사이트와 영상 자료를 홍보하는 등 미주 독립운동사 알리기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