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령’ 독립유공자 이하전 지사 별세…반크, 이하전 지사 추모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 한인회 김한일 회장은 “이하전 지사는 평생 고국을 그리워하며, 일제강점기 미주에서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하고 한인사회의 정체성과 자긍심을 세운 분”이라며,
“그의 삶과 정신이 앞으로도 우리 모두의 기억 속에서 살아 숨 쉬길 바란다. 특히 그 뜻이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이어져, 샌프란시스코를 넘어 그가 지키고자 했던 고국까지 미주 독립운동의 정신이 다시 전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단장 박기태)는 최고령 독립유공자였던 이하전 애국지사가 최근 별세한 것과 관련해 추모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반크는 지난해 10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의 이 지사 자택을 방문해 세미나를 진행한 바 있는데, 이때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이번 캠페인에 나섰다.
당시 이 지사는 “일제강점기에 독립운동했고 지금까지 생존한 살아있는 증거이자 증인”이라며 일제의 수탈과 차별 속에서도 끝내 희망을 잃지 않았던 청년 시절을 회상했다.
반크는 이 지사의 육성을 담은 숏폼 인터뷰 영상을 인스타그램 등 SNS에 공개하면서 “살아있는 증거”라는 그의 마지막 메시지를 공유하고 추모하고 있다.
박기태 단장이 고국 청년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묻자 이 지사는 “한국 청년들이 그 시절의 진실을 알고, 그 정신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 단장은 “조국의 독립을 위해 청춘을 바쳤고, 평생 그 정신을 지켜오신 분”이라며 “그분의 삶은 한 세기 전 역사가 아니라 지금 우리에게 주어진 책임의 기억”이라고 말했다.
1921년 평양에서 태어난 이 지사는 숭인상업학교 재학 시절인 1938년 동지들과 비밀 결사인 독서회를 조직해 독립운동했다.
실력 양성과 독립정신 함양을 내용으로 한 결의문을 작성해 배포하며 항일 의식을 확산했고, 일본 유학 중이던 1941년 일본 경찰에 체포돼 2년 6개월의 옥고를 치렀다.
해방 이후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받았다.
광복 이후 정부로부터 독립훈장을 받은 애국지사 가운데 생존자는 5명이며, 이 중 해외에 거주한 유일한 인물이 바로 이 지사였다.

(스포츠 동아)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382/0001253804?sid=102
More Stories
이란전 ‘기로’서 구원등판한 밴스…종전합의로 존재감 높일까
백악관 “나토, 美에 등 돌렸다”…유럽 동맹국들에 불만 노골화(종합)
헌법 개정안 재외국민투표 신고 신청 4월27일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