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 24 News 산호세, 캘리포니아
레이첼 홍 기자.
제21대 대한민국 대통령 선거의 재외 투표가 이틀째를 맞은 5월 23일, 산호세 투표소는 오전 8시 개시와 동시에 많은 유권자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뜨거운 투표 열기를 이어갔다. 메모리얼 데이 연휴를 앞두고 투표율 하락이 예상되었던 당초 우려와 달리, 재외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두드러졌다.
특히 실리콘밸리 지역의 특성상 대한민국 국적을 유지하는 젊은 층 유권자가 많다는 점을 고려하더라도, 젊은 유권자들의 압도적인 참여율이 눈에 띄었다. 본지 취재진은 투표소 현장을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지키며 투표 참여 동행자와 아동을 제외한 약 680여 명이 투표소에 입장했다. 실제 투표에 참여한 인원은 약 50여 명의 오차가 있을 거라 예상된다. 보다 정확한 최종 투표 참여자 수는 재외 투표 일정이 모두 마무리되는 시점에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전달받아 보도할 예정이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투표소 현수막 앞에서 ‘인증샷’을 찍는 유권자들의 모습이 이어지며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다만, 일부 유권자들은 정장 차림의 책임자로 보이는 선거 관계자의 불성실한 답변에 불만을 표하기도 했다.
이날 몬트레이 지역에서 약 2시간을 운전해 투표에 참여한 한 유권자는 “지난 12월 3일 윤석열 계엄령 선포로 대한민국 정치의 후진적인 모습에 충격과 부끄러움을 느껴야 했다”며 “10년이 지나도 그날의 퇴행으로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기에, 반드시 올바른 사람이 대통령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에 투표에 참여했다”고 소신을 밝혔다.
본지 기자는 재외 투표소가 마무리될 때까지 현장을 취재하며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는 재외 국민들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전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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