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y 28,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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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수녀들’ 7일 북가주 대개봉

검은 수녀들 ‘DARK NUNS’

산타클라라 지역 AM MERCADO 20 상영관과 유니온 시티 Cinemark Century Union Landing 25에서 이번주 금요일 7일부터 상영하는 권혁재 감독의 영화 ‘검은 수녀들’은 악령에 쓰인 소년을 구하려는 이들의 분투를 그린 오컬트물이지만, 동시에 미카엘라(전여빈 분)의 성장 이야기로도 비친다.

어릴 적부터 귀신의 존재를 느낀 미카엘라는 부모의 손에 이끌려 굿판에 놓이고 기도원에도 들어갔다가 결국 수녀로 살아간다. 정신과 의사 바오로 신부(이진욱)가 미카엘라의 영적 능력을 정신 질환으로 진단하면서 그는 악령의 존재를 부정하게 된다.

하지만 검은 수녀라 불리는 구마(마귀를 내쫓음) 수녀 유니아(송혜교)를 만난 이후 그는 비로소 스스로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 시작하고, 유니아와 함께 구마 의식을 벌인다.

“미카엘라는 유니아를 만나면서 서서히 그에게 물들고 성장해나가요. ‘시나브로’라는 단어를 참 좋아하는데, 미카엘라도 모르는 사이 조금씩 변화를 겪어요. 그의 성장이 너무 갑작스럽게 느껴지지 않도록 한 단계씩 올라간다는 마음으로 연기했습니다.”

21일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만난 전여빈은 연기의 주안점을 묻는 말에 조금씩 성장해나가는 미카엘라의 모습을 보여주려 했다고 말했다.

그는 “미카엘라는 외면할 수 없는 진실에 다가가려고 하는 사람”이라며 “성격은 (일반적인 수녀 이미지와 달라) 관객들이 귀엽고 개성 있는 사람으로 볼 것 같다”고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