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술협회 회원, 서구 최초 소장품 기증… 역사적 의미 깊어
Korea 24 News—Justin Kim
한국 독립운동가 안중근 의사의 휘호가 미국 브루클린 미술관에 기증됐다. 한국미술협회 회원 2명이 익명으로 기증한 이 휘호는 서구 지역에서 유일하게 존재하는 안 의사의 작품으로 평가되며, 200만 달러의 가치를 지닌 것으로 알려졌다.
이 휘호는 “나라의 위하여 몸을 버리는것은 옳음이니 돌아볼 필요가 없다”라는 글귀가 적혀 있으며, 1909년 10월 안 의사가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하기 직전에 작성한 것으로 추정된다.
안 의사는 1909년 10월 26일 하얼빈역에서 일본 제3대 총리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하여 한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했다. 이후 러시아 당국에 체포되어 일본에 넘겨졌으며, 뤼순 감옥에서 사형을 선고받고 1910년 3월 26일 처형되었다.
브루클린 미술관의 큐레이터인 조안 커민스 박사는 “이 휘호는 역사적으로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아름다운 예술 작품일 뿐만 아니라, 사회 정의를 위한 예술의 힘을 보여주는 강력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번 기증은 한국미술협회 회원들의 꾸준한 노력의 결과물이다. 협회는 2008년 창립 이래로 한국 미술의 세계화를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으며,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기부 문화가 이번 성과를 이끌어냈다.
한편, 브루클린 미술관은 1908년부터 한국 미술품을 수집해 왔으며, 미국 내에서도 손꼽히는 한국 미술품 컬렉션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안중근 의사의 휘호 기증을 통해 한국 미술의 세계적인 위상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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