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일 회장, 장인환 전명운 의사의 정신을 기리다
Korea 24 News—23일 샌프란시스코 제32대 한인회는 장인환 전명운 의거 115주년 기념식을 진행했다. 60여 명의 내외 귀빈이 모인 가운데 행사는 성료 되었다. 이날 기념식을 주최한 김진덕 정경식 재단의 대표이자 제32대 샌프란시스코 한인회장을 맡고 있는 김한일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120년 전 우리의 102명의 선조는 인천항을 떠나 하와이 거쳐 이곳 샌프란시스코까지 이르게 되었던 지난 샌프란시스코 한인들의 역사를 설명했다.

김한일 회장은 평소 대한독립에 앞장선 장인환 전명운 의사에 대해 존경심을 드러내는 것에 대해 주저하지 않았다. ‘우리가 발 딛고 있는 이곳에 첫발을 내디뎠던 선조들은 망망대해 태평양 넘어 먼 타국에서 극도로 척박한 환경 속의 노동자이자 소수의 이민자이었다.
도산 안창호 선생과 비롯해 그들이 처한 어려움 속에서도 오직 고국에 대한 애국심은 대한독립의 씨앗이 되었고 원동력이 되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이 당당히 세계 속에서 리더로서 호령할 수 있는 오늘날의 모습 또한 우리 선조들의 피땀 어린 숭고한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라고 했다.
주 샌프란시스코 대한민국 총영사관에서는 부총영사가 이날 기념식에 참석해 간략히 기념사를 전했다. 기념사는 115년 전 장인환 전명운 의사 의거에 관해 설명했다. ‘장인환, 전명운 의사는 친일파 더럼 스티븐스를 1908년 3월 23일 샌프란시스코 페리 빌딩 앞에서 처단했다.
일본에서 외무성 고문으로 활동하다가 대한제국으로 파견돼 외교 고문으로 일한 스티븐스는 1908년 3월 20일 미국으로 돌아와 신문사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에 “일본의 한국 지배는 한국에 유익하다”는 성명을 발표해 샌프란시스코 한인들의 공분을 샀다.’라고 했다.
특별초대 기념사를 전한 전명운 의사 사위 표한규씨는 ‘팬데믹으로 오랜 시간 동안 기념식을 함께하지 못하다 오늘 샌프란시스코 한인회에서 이처럼 성대한 기념식을 하게 되어 유족의 한 사람으로서 대단히 기쁘다’라고 했다.
김진덕 정경식 재단의 김순란 이사장의 기념사를 통해 도산 안창호 선생의 발자취를 통해 샌프란시스코 한인회 역사에 대해 설명했다. 장인환, 전명운 의거 115주년을 통해 우리 선조들의 나라 사랑과 조국애를 되새기기 위해 이곳에 모였음을 강조했다. ‘우리의 이민 선조들은 조국을 떠나 미국의 낯선 땅에서 살아가면서도 조국애를 잊지 않고 대한 독립을 위한 자신들의 안위를 먼저 돌보지 않았다.’라고 했다. 이어 김이사장은 장인환, 전명운 의사가 친일파 더럼 스티븐을 의거한 소식은 전 세계에 알려졌으며, 이는 대한민국 독립에 대한 의지를 분명히 하는 계기가 되었음을 강조했다.

기념식에 참석한 귀빈 에는 이정순 전 미주한인회 총연합회장, 케빈 박 산타클라라 시의원, 이진희 이스트베이 한인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기념식의 사회는 안상석 전 실리콘밸리 한인회장이 맡았으며, 소프라노 이윤연씨가 초대되어 애국가와 미국국가를 제창 했다.
기념식을 마치고 샌프란시스코 한인회는 한인회관 건축 진행 상황 설명회를 진행했다.
주요 내용은 공사 진행 상황과 향후 문화예술 프로그램에 관해 설명했다. 이어 김한일 회장은 “목표 한인회 재건축 기금 150만 달러 중 23일 기준 현재까지 73만 7천361.60달러가 모금되었다”라며 예상 조감도와 함께 참석자들에게 설명했다.
최종 완공된 후에는 한인회관 방문객이 각종 첨단 디스플레이 장치와 각 개인 스마트 폰을 통해 한인회 정보와 역사에 대한 정보를 얻어 갈 수 있는 환경이 완성될 것이다.’라고 했다. 실감 콘텐츠, 체험 콘텐츠가 키워드임을 강조하며, 한인 역사와 문화에 대해 다음 세대가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곳이 될 것이라 했다.
김한일 회장은 32대 샌프란시스코 한인회장으로 임명과 동시에 가장 선결 과제였던 불투명한 ‘샌프란시스코 한인회 재건축 기금 후원금’ 사용 명세에 대해 투명하게 관리될 수 있도록 모든 명세를 공개 관리하고 있다.
한인회관 내부 설비 공사는 오는 6월 정도에는 대부분의 공사가 마무리가 되고, 10월까지는 각종 사무 가구 및 시설 장비들이 완료될 예정이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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