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ptember 25,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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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은행주 반등·물가 예상수준에 상승…나스닥 2%↑마감

Korea 24 News— 뉴욕증시는 은행주들이 급반등하고 2월 물가가 예상치에 부합하면서 상승했다.

14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36.26포인트(1.06%) 오른 32,155.40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3.53포인트(1.65%) 상승한 3,919.29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39.31포인트(2.14%) 뛴 11,428.15로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들은 지역 은행 파산에 따른 여파와 2월 소비자물가 지표 등을 주시했다.

실리콘밸리은행(SVB)과 시그니처은행의 파산으로 불거진 금융시장 불안은 당국의 개입 등으로 다소 진정된 모습이다.

지역 은행주들이 빠르게 반등하면서 시장이 오름세로 돌아섰다.

제2의 SVB로 지목되며 최근 폭락했던 퍼스트 리퍼블릭의 주가가 27%가량 올랐다. 찰스 슈왑의 주가도 최고경영자가 이날 회사의 주식을 매입하고, 고객들의 예치금이 큰 규모로 계속 유입되고 있다고 밝히면서 9% 이상 올랐다.

키코프와 자이언스 뱅코프의 주가도 각각 6%, 4% 이상 상승했다.

대형 은행 중에는 씨티그룹과 웰스파고의 주가가 각각 5%, 4% 이상 올랐고, JP모건의 주가는 2% 이상 상승했다. S&P 지역은행 상장지수펀드(ETF)는 2% 이상 올랐다.

전문가들은 이번 상황은 2008년 금융위기 때와는 다르다며 대형 은행들이 이전보다 건전하다는 점에서 유동성 위기로 전이되진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미국 은행권의 영업 환경이 빠르게 악화한 점을 고려해 은행 시스템에 대한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내려 은행권에 대한 압박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무디스는 연준이 긴축으로 인해 은행권의 압박이 지속되고 악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소매 기반 고객이 부족하고 상당한 미실현 증권 손실이 있는 은행들은 상대적으로 예금자 이탈에 더 민감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날 2월 소비자물가가 예상치에 대체로 부합한 점은 투자자들에게 안도감을 제공했다.

미 노동부는 올해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6.0% 올랐다고 밝혔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상치인 6.0% 상승과 같은 수준이며, 전월의 6.4%보다 둔화한 것이다. 2월 전년 대비 상승률은 2021년 9월 이후 2년 5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2월 CPI는 전월 대비로는 0.4% 올라 시장의 예상치에 부합했고, 전달의 0.5% 상승보다 둔화했다.

변동성이 큰 음식료와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2월 근원 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5% 올라 시장의 예상치에 부합했고, 전월 대비로는 0.5% 올라 예상치인 0.4% 상승을 소폭 웃돌았다.

2년물 국채금리는 전날의 급락세를 딛고 20bp 이상 오른 4.22% 근방에서 거래됐고, 10년물 국채금리도 10bp가량 상승한 3.68% 근방에서 움직였다.

미 금리 선물시장에서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3월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77.5% 수준으로, 전날의 65% 수준에서 상승했다. 금리 동결 가능성은 22.5%로 전날의 35% 수준에서 소폭 하락했다.

금융시장 불안으로 연준이 금리를 공격적으로 인상할 가능성은 크게 줄었다. 다만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연준의 목표치를 웃도는 만큼 긴축 기조는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S&P500지수 내 11개 업종이 모두 올랐으며, 통신과 기술, 금융 관련주가 2% 이상 올랐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연준이 시장의 불안과 인플레이션을 모두 고려해 3월 회의에서 0.25%포인트 금리 인상에 나설 것으로 예상했다.

LPL파이낸셜의 제프리 로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CNBC에 “현재의 금융 공포 속에 연준은 성장보다 물가 안정을 우선시해 다가오는 회의에서 0.25%포인트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알리안츠 인베스트 매니지먼트의 찰리 리플리 포트폴리오 관리 담당 부사장은 당국의 지원 조치로 “심리가 바뀌었거나 어느 정도 흐름이 바뀌었다”라며 “(보통 이런 경우) 즉각적인 반응으로 시작했다가, 세부적이 내용을 살피는 데 얼마의 시간을 보내고, 실질적 위험과 노출 위치를 파악하게 된다”라고 말했다.

블리클리 파이낸셜 그룹의 피터 부크바 최고투자책임자(CIO)는 CNBC에 “(소형 은행주들이) 얼마나 많이 추락했는지를 고려하면 반등이 나오는 것도 당연하다. 은행의 어려움은 생존 능력보다는 수익 전망에 달렸다”라고 말했다. 그는 “더 이상의 뱅크런은 없으며, 상황은 진정되고 있다”라고 전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2.79포인트(10.52%) 하락한 23.73을 나타냈다. Yonhapnews

NYSE 입회장에 일하는 트레이더들의 모습[연합뉴스 자료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