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을 위한 한인회”, “투명한 한인회”, “모든 기부내역 웹사이트 상세 공개”
“한인단체에 대해 처음 신뢰감을 갖게됐다” 20대 샌프란시스코 교민의 반응

김진덕 정경식 재단의 김한일 대표가 한인회 정상화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지난 17일 토요일 샌프란시스코 한인회관에서는 새로운 한인회 역사의 시작을 알렸다. 2백여 명이 넘는 참석자들의 지지와 성원으로 김한일 제32대 샌프란시스코 한인회장 취임식이 진행되었다.
김지수, 박연숙 공동인수위원장의 환영사로 시작됐다. 김한일 신임회장은 “샌프란시스코 한인회는 재정상화을 위해 단 1달러의 후원금이라도 투명하게 공개해 신뢰를 회복하는 단체로 이끌겠다라며 “한인을 위한 한인회를 만들겠습니다.”라고 했다.
김한일 제32대 한인회장 취임 선서식 단상에는 박래일 수석부회장, 노희숙 부회장을 비롯한 길경숙 이사, 김금자 이사, 김태권 이사, 김해륙 이사, 박정희 이사, 송호일 이사, 이경희 이사, 이덕순 이사, 이희숙 이사, 전동국 이사, 전일현 이사, 홍성호 이사도 함께 했다.
곽정연 31대 회장은 이임사에서는 형식에 맞추는 인사말만 있을 뿐 지난 한인회 제정 관련 문제점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었으며, 이를 지켜보는 많은 참석자들은 사과와 투명한 인수인계에 대한 발언이 없어 좌중에 흐르는 불편함을 감추는 듯했다. 참석자들의 의구심을 상징하듯 곽정연 회장과 임기를 같이한 박병호 이사장은 취임식에 참석하지 않았다.
이날 취임식은 대한민국 현 21대 국회의원 김홍걸 의원과 대한민국 4선 이종걸 의원, 김성곤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유승민 전 국회의원, 유정복 인천광역시장, 미셸 박 스틸 영 연방하원의원, 장첸민 샌프란시스코 중국 총영사, 피오나 마 주 재무장관, 체사보우딘 전 샌프란시스코 검사장, 딘프레스톤 샌프란시스코 수퍼바이저, 릴리안 싱 과 줄리 탱 위안부정의연대 공동의장, 제니퍼 쳉 난징 대학살 보상 촉구 연대 회장 이동환 경기도 고양시 시장, 정명훈 미주한인회총연합회장의 영상 축사와 전달된 축사와 함께 참석자들의 응원이 이어졌다. 축사를 전한 김성곤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은 “재외동포재단에서 한인회관 개축공사비로 50만달러를 지원하게 된 것은 샌프란시스코 한인회관의 역사성, 김한일 김진덕정경식재단 대표의 100만달러 기부가 없었다면 이 사업은 시작조차 못했을 것”라고 했다.
윤상수 SF 총영사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취임식에 참석하지 않고 강현철 SF 부총영사가 윤 총영사의 축사를 대신 전달했다. “지난 몇 주일간 한인회가 분열되고 마비되지 않을까 걱정을 해왔는데, 전현직 회장의 자제와 결단으로 다시 단합할 기회가 마련돼 다행”이라고 축사를 통해 말했지만, 참석자들은 한인회 갈등이 전혀 해결점이 없는 상황을 제대로 직시하지 않고 서둘러 문제를 봉합하려는 듯한 메시지로만 느껴진다. 라는 반응이었다. 특히 윤상수 총영사는 한인회관 증개축에 깊숙이 관여한 만큼 대한민국 정부를 대리하는 공직자로서 책임 있는 자세를 갖추길 바란다며 참석자는 말했다.
다음은 제32대 샌프란시스코 한인회장 김한일 회장 취임 축사를 전한 명단이다. 이정순 전 미주총연회장, 이진희 이스트베이 한인회장, 우동옥 실리콘밸리 한인회장, 오영수 몬트레이 한인회장, 홍기현 새크라멘토 한인회 부회장, 이응찬 미주 우당 이회영 기념사업회장, 송 폴 미주도산기념관건립위원회장, 권욱순 김좌진장군기념사업회 북가주회장, 국승구 미주한인회총연합회 공동회장, 백석진 미주 5.18기념사업회장, 이성일 미서부연합회장, 김상언 샌프란시스코 평통 회장(대독 이경이 SF 평통수석부회장), 이동일 미주한인세탁협연합회장, 송지은 재미한국학교북가주협의회장, 정승덕 UN피스코 SF지회장, 케빈 박 산타클라라 시의원, 이경희 샌프란시스코 노인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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