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ly 3,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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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가격폭락에 업계도 긴축경영…고용 줄이고 광고비 축소

코인베이스, 채용 내정자 계약 철회…4월 광고비, 작년 9월 이후 최저수준

비트코인 모형
비트코인 모형[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재판매 및 DB 금지]

Korea 24 News 가상화폐 가격 폭락으로 위기에 처한 관련 업체들이 긴축경영에 나섰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0일 한 때 넘쳐나는 자금을 앞세워 인재를 빨아들였던 가상화폐 업체들이 고용 축소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미국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는 일부 채용 내정자에 대한 계약을 철회했다. 코인베이스는 당분간 채용 속도를 늦추겠다고 밝혔다.

당초 코인베이스는 올해 중 인력을 3배로 늘릴 계획이었다.

이와 함께 가상화폐 거래소 제미니는 최근 시장 상황을 이유로 직원 규모를 10% 줄이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미국의 고용정보업체 맨파워그룹에 따르면 가상화폐 업체들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4월까지 고용을 두 배로 늘렸지만, 지난달부터는 고용을 축소하고 있다.

이는 지난달 40년 만에 최악의 인플레이션에 직면한 미국의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상했기 때문이다.

가상화폐와 같은 위험자산 시장이 연준의 ‘빅 스텝’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했다.

대표적인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은 지난 11월에 비해 55% 하락했다.

또한 한국산 가상화폐 루나와 테라USD(UST) 폭락 사태는 가상화폐 전체에 대한 의구심을 확산시켰다.

이에 따라 전체 가상화폐 시장의 규모도 59% 급감했다.

코인베이스가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1분기의 가상화폐 거래량은 지난해 4분기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급감했다.

코인베이스는 이 같은 추세가 2분기에도 계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가상화폐를 거래할 때 발생하는 수수료를 주 수입원으로 삼는 가상화폐 거래소들로서는 존립의 위기에 처한 셈이다.

투자회사인 델타블록체인펀드의 설립자 케비타 굽타는 “가상화폐 시장이 정점인 상황에서 기업 공개를 했거나, 사업을 확장한 가상화폐 업체들은 이제 허리띠를 졸라매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가상화폐 업체들은 인력 감축 외에도 광고비 지출도 축소하는 등 긴축경영에 나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업체 미디어레이더에 따르면 미국 최대의 광고 이벤트로 꼽히는 슈퍼볼이 열린 지난 2월 가상화폐 업계가 지출한 광고비는 7천300만 달러(약 934억 원)에 달했다.

그러나 지난 4월의 경우 가상화폐 업계 전체 광고비는 1천만 달러(약 128억 원)로 지난해 9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