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기사를 읽어 불쾌한 기분이다” 기사를 접한 미교민의 반응
“명품이면 사치, 아니면 모조품” 한 교민은 기사를 읽고 현재 고국의 국민들 수준은 이보다 높을 거로 생각한다 라고 말하며, 언론은 국가의 품격을 낮추기 위해 연구하는 단체 같다고 덧붙였다.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2018년 7월 4일 오후 인도 영화 '당갈'을 관람하기 위해 서울 강남구 신사동 이봄씨어터를 찾아 인도 유학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https://i0.wp.com/img0.yna.co.kr/photo/yna/YH/2018/07/04/PYH2018070420160001300_P4.jpg?w=640&ssl=1)
(서울=연합뉴스) 박경준 기자 =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은 29일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한 행사에서 2억원이 넘는 표범 모양의 까르띠에 브로치를 착용했다는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탁 비서관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논란의 대상이 된 브로치는 지난 2018년 7월 인도 유학생들과 인도 영화 ‘당갈’을 관람했을 당시 착용했다는 사실을 공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탁 비서관은 “여사의 브로치는 명품도 아니고, 명품처럼 보이려 했던 것도 아니다”라며 “여사가 그 브로치를 착용한 것은 인도라는 국가에 대한 배려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의 인도 방문을 앞두고 기획된 행사에서 인도 전통의상인 사리를 입는 것까지도 고민했지만 과한 듯해서 호랑이 모양의 브로치를 다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했다.
탁 비서관은 “인도는 총리가 세계 호랑이의 날에 맞춰 기자회견을 열 정도로 호랑이에 대한 관심이 큰 나라이고, 이를 보고드렸다”며 “그러자 여사는 이전부터 가지고 있던 브로치 중 가장 어울리는 것을 선택해 착용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허락 없이 남의 옷장을 열면 안 된다. 이게 상식이고 도덕”이라며 “여사의 옷장 안에는 여사의 옷만 있다”고 적었다.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김 여사의 의상을 사는 데 특수활동비가 쓰였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이에 대한 불만까지 우회적으로 표시한 것이다.
이에 앞서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브로치 관련 의혹을 두고 “그 회사(까르띠에)에서도 자사 제품이 아니라는 점을 확인한 것 같다”며 “모양을 보면 (까르띠에 제품과) 전혀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반박했다.
이 관계자는 ‘그렇다면 까르띠에 제품의 모조품이라는 것인가’라는 물음에는 “모든 표범 모양 브로치가 특정 제품의 모조품이라고 생각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kj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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