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nuary 21,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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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역주행…3년 전 KAIST교수 온라인강의, 전 세계 인기몰이

신소재공학과 홍승범 교수 전자기학 특강…지난해 4월 이후 149개국서 3만명 수강

구글 검색 결과 MIT강의(파란색) 보다 상위에 있는 홍승범 교수 강의
구글 검색 결과 MIT강의(파란색) 보다 상위에 있는 홍승범 교수 강의[KAIST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Korea 24 News—-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가 전 세계 학생 7천700만명이 보는 사이트에 3년 전 올려둔 온라인 강의가 코로나19 사태 속 역주행 인기를 끌고 있다.

2일 KAIST에 따르면 신소재공학과 홍승범 교수가 2018년 온라인 강의 사이트 코세라에 개설한 ‘전자기학 특강’ 누적 수강인원이 최근 149개국 4만명을 돌파했다.

홍 교수가 영어로 진행한 특강은 전자기학 기초(초급), 전기장 분석(중급), 전기 및 자기장(고급), 맥스웰 방정식 심층 해법(고급) 등 총 4개 강좌로 구성됐다.

코로나19가 번지기 전인 지난해 4월까지 초급 과정을 월 200여명이 듣는 등 4개 강좌 누적 수강인원은 1만여명이었다.

그러다 이후 대학가에 비대면 온라인 강의 문화가 확산하면서 수강생이 급증해 1년 6개월가량 사이 3만여명이 더 들은 것으로 집계됐다.

홍 교수는 “KAIST에서도 학부생 고학년과 대학원생이 전공선택으로 듣는 과목”이라며 “같은 강의를 10년간 강의실에서 500명이 들었는데 코세라에서 한 온라인 강의의 파급효과가 대단하다”고 놀라워했다.

익명으로 진행된 강의평가에서는 “사례가 많아 강의가 쉽고, 수강생이 전자기학을 이해할 수 있도록 쉬운 비유법을 많이 사용했다”는 평가가 주를 이뤘다고 KAIST 측은 전했다.

홍 교수는 “어떻게 하면 학생 눈높이에서 쉽게 지식을 전달할 수 있을까를 고민했다”며 “기존 지식과 연관 짓고 비유적으로 설명한 게 큰 효과가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홍 교수는 이 같은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해 ‘KAIST 교육혁신의 날’에 교수학습혁신 부문 대상을 받았다.

 KAIST 신소재공학과 학과장인 홍승범 교수
KAIST 신소재공학과 학과장인 홍승범 교수[KAIST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그는 앞으로 수강생 10만명을 목표로 신소재 양자역학, 인공지능 신소재 과목도 추가로 개설할 계획이다.

KAIST 관계자는 “한국인 교수가 코세라에 개설한 온라인 강좌 중 언어나 교양과목 초급과정을 수만명이 수강한 경우는 있지만, 전문 분야 고급과정을 4만여명이 수강한 사례는 매우 이례적”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