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cember 7,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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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LA에 새 지역본부 건설”…’제2 넷플릭스’ 꿈꾸나

할리우드 영화 제작 중심지 인근에 입지

애플TV+의 인기 오리지널 코미디물 '테드 라소'의 이미지 컷
애플TV+의 인기 오리지널 코미디물 ‘테드 라소’의 이미지 컷[애플 제공.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아이폰 제조업체 애플이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새로운 지역본부를 짓기로 했다. 할리우드에서 ‘제2의 넷플릭스’가 되려는 신호라는 해석이 나온다.

애플은 8일(현지시간) LA와 컬버시티의 경계에 새 지역본부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경제매체 CNBC가 보도했다.

이 본부는 연면적 5만1천㎡의 사무용 건물 2개 동으로 구성되며, 애플TV+(플러스), 애플뮤직, 엔지니어링, 인공지능(AI) 등을 관장하는 팀이 입주할 예정이다.

애플은 이 지역 본사가 언제 완공될지는 밝히지 않았다. 다만 2026년께에는 이 지역에 3천명 규모의 직원을 둘 계획이라고 밝혔다.

애플은 이미 이 일대에 약 1천500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 그중에는 애플이 인수한 기업 중에서 가장 규모가 큰 음향기기 업체 비츠(Beats)의 직원도 있다.

CNBC는 애플의 새 본부가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인 애플TV+용 콘텐츠 제작에 지속해서 투자하겠다는 신호이자, 애플이 할리우드에서 계속 채용하고 확장할 것임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애플은 2019년 애플TV+를 출시하며 팽창하는 스트리밍 시장에 후발주자로 뛰어들었다. 애플은 경쟁사인 넷플릭스나 디즈니+에 견줘 보유한 독자 콘텐츠가 훨씬 적지만 오리지널 코미디물 ‘테드 라소’가 올해 에미상 여러 부문에서 상을 타는 등 일부 콘텐츠가 인기를 끌고 있다.

애플은 이날 새 지역본부에 영화·드라마 제작 스튜디오가 포함될지 밝히지 않았지만, 이 본부가 들어설 일대는 많은 TV 드라마와 영화가 제작되고 있는 곳이라고 CNBC는 지적했다.

컬버시티는 영화 제작의 중심지이고, 소니의 자회사인 컬럼비아픽처스의 본사가 있는 곳이기도 하다.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정성호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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