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tober 19,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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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준 고위인사들 “금리인상 아직 멀었다”…실업률 우려

뉴욕 연은 총재 “물가상승률 충족 불구 일자리 500만개 모자라”

샌프란 총재 “내년까지 금리인상 NO…델타변이 불확실성 고려해야”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AFP/게티이미지=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고위 인사들이 29일 기준금리 인상까지는 한참 남았다며 시장을 안심시키는 데 주력했다.

연준 ‘3인자’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뉴욕시 경제클럽 화상 연설을 통해 미국의 높은 인플레이션이 내년까지 대부분 사라질 것으로 예측하면서 금리 인상을 서두를 필요가 없음을 시사했다고 마켓워치가 전했다.

윌리엄스 총재는 금리 인상을 위한 두 가지 전제 조건인 평균 2%의 물가상승률과 최대고용 달성 중 물가상승률 목표는 이미 “상당히 충족됐다”고 평가하면서도 고용 목표를 달성하기까지 “갈 길이 멀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날 일자리는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이전보다 500만 개 이상 모자라다”며 “실업률은 작년 초 수준보다 한참 높다”고 지적했다.

코로나19 대유행이 미국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인 효과도 아직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다고 윌리엄스 총재는 경고했다.

물가 급등 우려에 대해선 노동력 부족과 공급망 문제를 배경으로 거론하면서 “이러한 조정 과정이 끝나는 데 1년 또는 약간 더 걸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 San Francisco Fed president Mary Daly [샌프란시스코 연은 홈페이지 캡처FEDERAL RESERVE BANK OF SAN FRANCISCO]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는 내년까지는 금리 인상이 없을 것이라며 더욱 ‘비둘기'(통화완화 선호)적 태도를 보였다.

데일리 총재는 이날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 주최로 열린 온라인 행사에서 금리 인상까지는 “한참 남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연준의 물가와 고용 목표를 거론하면서 “우리가 내년에 이를 달성한다면 미국 경제에 커다란 승리가 되겠지만, 그렇게 되리라고 기대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특히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이 가져올 경제적 불확실성을 고려할 때 가까운 시기에 금리를 올리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는 물가상승률이 내년에 “2%를 약간 넘는 수준”으로 완화될 것이라면서 이르면 내년 말 또는 2023년 초 금리 인상을 예상했다.

연준의 자산매입 축소(테이퍼링) 계획에는 이들 3명의 총재 모두 연내 착수를 지지했다. 연준은 이르면 11월 개시 의사를 공표한 상태다.

조기 금리 인상에 선을 긋는 이날 연준 고위직들의 발언은 10년물 미국 국채 금리의 급등으로 뉴욕증시가 주춤하는 가운데 나왔다.

특히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전날 6개월 사이 최대폭인 2.83% 급락했다.

이날 10년물 국채 금리 상승세가 다소 진정된 데 힘입어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각각 0.26%, 0.16% 반등했으나, 나스닥 지수는 0.24% 하락 마감했다.

firstcirc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