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ptember 27,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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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7일 평균 하루 코로나 입원환자 10만명 넘겨…겨울 후 처음

입원환자 수, 2달 새 6배로 ↑…화이자, 10월께 5∼11세용 백신 승인 신청할듯

20일(현지시간) 미 텍사스주 휴스턴 소방서의 구급요원들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여성을 병원으로 옮기고 있다. [AFP=연합뉴스]
20일 미 텍사스주 휴스턴 소방서의 구급요원들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여성을 병원으로 옮기고 있다. [AFP=연합뉴스]

미국에서 전염성 강한 인도발(發) 변이 바이러스인 ‘델타 변이’가 확산하면서 지난 한 주간 하루 평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입원 환자가 10만명을 넘겼다고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30일 보도했다.

NYT는 29일 기준 미국의 7일간의 하루 평균 입원 환자 수를 10만357명으로 집계했다.

코로나19 입원 환자 10만명은 미국에서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정점에 달했던 지난겨울을 제외하고는 가장 많은 것이다. 정점이었던 올해 1월 중순에는 7일간의 하루 평균 입원 환자가 거의 14만명까지 올라갔다.

그러나 당시는 대부분의 미국인이 아직 코로나19 백신을 맞지 않았을 때였다.

전국적인 입원 환자 수는 두 달 전과 견주면 거의 500%나 증가했다. 특히 백신 접종률이 낮은 남부 주(州)들이 집중적인 표적이 되고 있다. 일례로 플로리다주는 입원 환자가 1만6천457명으로 50개 주 가운데 가장 많다.

이처럼 환자가 급증하면서 병원은 넘쳐나는 환자로 큰 압박을 받고 있고, 하루 평균 사망자도 올해 3월 이후 처음으로 1천명을 넘겼다.

NYT 집계에 따르면 29일 기준 미국의 7일간의 하루 평균 코로나19 확진자는 14일 전보다 20% 늘어난 15만6천886명, 하루 평균 사망자는 96% 증가한 1천296명이다.

NYT는 이달 들어 병원 중환자실 5곳 중 1곳이 병상 점유율이 95%를 넘어선 적이 있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이 경우 의료인력들이 중증 환자에게 기준에 맞는 치료를 제공하기가 매우 어려워진다고 말하고 있다.

테네시주 녹스빌의 테네시대학 의료센터는 입원 환자가 급증하자 지난 25일 주 방위군에 지원을 요청했다.

복도나 회의실 같은 공간에 임시 중환자실이나 병상을 가설해 공간을 확보하는 병원들도 또다시 나오고 있다.

또 사망자들의 시신을 보관할 장소가 부족해지면서 오리건주 일부 카운티 등에선 이동식 시체보관소를 요청하고 있다.

남부에선 많은 병원이 환자에게 공급할 산소가 부족하다고 신고했다고 CNN은 전했다.

이런 가운데 아직 백신 접종 자격이 주어지지 않은 5∼11세의 학령기 어린이들을 위한 백신에 대해 화이자가 이르면 10월께 긴급사용 승인(EUA)을 신청할 수 있다고 스콧 고틀리브 전 미 식품의약국(FDA) 국장이 29일 말했다.

화이자 이사로 활동 중인 고틀리브 전 국장은 이날 화이자가 9월 중 5∼11세를 위한 백신 관련 임상시험 데이터를 제출하고, 이어서 이르면 10월께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FDA가 5∼11세 어린이를 상대로 코로나19 백신을 승인할 경우 학교에서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는 방안에 지지 의사를 표시했다.

파우치 소장은 “어린이들이 학교에 나오도록 백신을 의무화하는 것은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미 많은 학교가 백신 의무화를 시행 중이기 때문에 이것이 불가능한 일이 아니라고 덧붙였다.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정성호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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