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ptember 27,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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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범도장군 생전모습 담은 영상 첫 공개…사진 등 자료 15점도

‘원동민족혁명단체대표회’ 개막식 참석한 장군의 생생한 모습…반병률 한국외대 교수가 기증

독립기념관, 장군 유해 봉환 기념 ‘홍범도 일지’ 등 소장 자료와 함께 소개

권총 찬 홍범도(왼쪽)·최진동 장군
권총 찬 홍범도(왼쪽)·최진동 장군(천안=연합뉴스) 1922년 모스크바에서 열린 국제공산당 대회인 원동민족혁명단체대표회에 참가한 홍범도·최진동 장군. 홍범도 장군은 당시 55세였다.
홍범도 장군은 소비에트 러시아 적위군 군복을 입고 있으며, 허리춤에는 레닌으로부터 받은 권총을 권총집에 넣고 잘 보이도록 오른쪽 허리춤에 돌려놓은 모습이 확인된다. 2021. 8. 17 [독립기념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거 후 78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온 ‘봉오동 전투’의 영웅 홍범도 장군(1868∼1943년)의 생전 미공개 영상과 사진 등 16점이 공개됐다.

독립기념관은 17일 홍범도 장군 유해 봉환 기념으로 기념관 내 MR독립영상관에서 홍범도 장군 미공개 영상 자료 기증식을 열었다.

이날 처음 공개된 영상자료는 1922년 1월 21일부터 2월 2일까지 모스크바에서 열린 국제공산당(코민테른) 국제대회인 ‘원동민족혁명단체대표회’ 개막식을 촬영한 것이다.

이 영상은 장군의 생전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현재까지 유일한 자료로, 반병률 교수(한국외국어대·사학과)가 기증했다.

이 대회는 제1차 세계대전 이후 정세를 논의하기 위해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워싱턴 회의에 맞서 국제공산당이 지휘한 원동(遠東)의 식민지·반식민지 혁명자들의 대회다.

홍범도 장군과 최진동 장군을 비롯해 김규식·여운형·현순·김원경·권애라 등 독립운동가들은 아시아 식민지 대표들과 독립투쟁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이 대회에 참석했다고 독립기념관은 설명했다.

독립기념관은 이날 기념관에서 기존에 소장하고 있던 ‘홍범도 일지’와 ‘봉오동전투상보’, 1912년과 1922년에 촬영된 홍범도 사진 2점 등 홍범도 장군 관련 자료 15점도 함께 소개, 전시했다.

기증식에 이어 영상 자료를 기증한 반병률 교수의 특별 강연도 진행됐다.

봉오동전투상보 표지
봉오동전투상보 표지[독립기념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독립기념관 관계자는 “해당 자료를 전시와 연구, 교육 등에 활용해 홍범도의 활동과 한국독립운동의 역사를 널리 알리는 데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천안=연합뉴스) 이은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