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ptember 16,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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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건국 후 최초로 백인 감소…증가 인구 과반은 히스패닉

미국인 4명 중 1명은 히스패닉이나 아시아계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중남미 국가들의 국기로 장식된 캘리포니아주 소재 슈퍼마켓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중남미 국가들의 국기로 장식된 캘리포니아주 소재 슈퍼마켓

미국인 중 백인의 수가 건국 후 처음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과 AP통신 등은 12일 지난해 실시된 미국 인구센서스 결과 백인 인구가 1억9천100만 명으로 2010년(1억9천600만명)보다 줄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전체 미국인 중 백인의 비율도 57.8%로 2010년(63.7%)에 비해 감소했다.

미국은 건국 직후인 1790년부터 10년마다 인구조사를 시행해왔다. 백인 인구가 감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美건국 후 최초로 백인 감소…증가 인구 과반은 히스패닉(종합) - 2

백인은 아직도 미국 내에서 최대 규모라는 자리를 지켰지만, 캘리포니아주(州)에서는 히스패닉의 인구가 백인을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캘리포니아에서 히스패닉의 비율은 39.4%로 백인(34.7%)보다 높았다. 10년 전 조사에서는 백인이 40.1%, 히스패닉이 37.6%였다.

지난해 현재 미국의 인구는 3억3천100만 명으로 10년간 7.4% 증가했다. WSJ은 대공황이 발생했던 1930년대 이후 가장 낮은 인구증가율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인구의 증가는 히스패닉이나 아시아계, 흑인 등 소수인종이 중심이었다. 특히 증가한 전체 인구 중 51.1%는 히스패닉이었다.

히스패닉은 10년전에 비해 인구가 23%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아시아계 인구는 36%, 흑인 인구는 6% 늘었다.

뉴욕타임스(NYT)는 미국인 4명 중 1명은 히스패닉이나 아시아계라고 설명했다.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 4월 뉴욕에서 열린 증오범죄 반대 집회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 4월 뉴욕에서 열린 증오범죄 반대 집회

자신이 특정 인종이 아닌 복수의 인종에 해당한다고 답변한 미국인도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10년 전 조사에서 자신이 다인종이라고 답한 미국인은 900만 명이었지만, 지난해 조사에서는 3천380만 명으로 276%나 늘었다.

또한 AP통신은 미국에서도 고령화가 속도를 내고 있다고 전했다.

18세 이상 성인 인구는 2억5천830만 명으로 2010년보다 10% 이상 늘었다. 반면 18세 미만 인구는 7천310만 명으로 10년 전에 비해 1.4% 줄었다.

이와 함께 미국에서도 대도시 인구가 늘고, 소도시나 교외 지역의 인구가 감소하는 현상이 가속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의 군(郡) 단위 행정 지역인 카운티 중에서 52%가 지난 10년간 인구가 감소했다.

이에 비해 미국의 대도시에는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인구증가율은 11.2%에 달했고, 뉴욕은 7.7%를 기록했다.

이번 인구조사 결과는 연방 하원과 대통령 선거인단 수 조정에도 사용된다.

텍사스주는 하원 의원 2석이 늘어나고, 콜로라도와 플로리다, 몬태나, 노스캐롤라이나, 오리건은 각각 1석이 증가한다.

반면 캘리포니아와 일리노이, 미시간, 뉴욕, 오하이오, 펜실베이니아, 웨스트버지니아는 하원의원이 1석씩 줄어든다.

(뉴욕=연합뉴스) 고일환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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