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ptember 27,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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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간다 역도선수 오사카서 실종…”일본에서 일하고 싶어”

지난달 20일 일본으로 입국하는 우간다 선수단의 모습
지난달 20일 일본으로 입국하는 우간다 선수단의 모습[교도/로이터=연합뉴스]

2020 도쿄올림픽 출전을 위해 일본에 입국했던 우간다 역도 선수가 실종됐다.

교도통신과 닛칸스포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우간다에서 온 20세 역도 선수 줄리어스 세키톨레코는 일본 오사카부 이즈미사노시의 올림픽 사전 캠프에 참가하던 중 16일 돌연 자취를 감췄다.

올림픽 참가를 위해 일본에 입국한 각국 대표단은 매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 샘플을 제출해야 하는데, 세키톨레코의 샘플이 제출되지 않은 것을 의심스럽게 여긴 관계자들이 수색에 나서면서 그가 사라진 것으로 확인됐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세키톨레코가 떠난 숙소엔 ‘우간다에서의 생활이 어려워 일본에서 일하고 싶다’는 내용의 메모가 남겨져 있었다. 자신의 짐은 우간다에 있는 아내에게 보내달라는 메시지도 포함됐다.

동료들이 마지막으로 그를 목격한 건 16일 자정께인 것으로 전해졌다.

세키톨레코를 비롯한 우간다 대표단 선발대 9명은 지난달 19일 입국했다. 이 중 두 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된 바 있다.

일본에서 훈련은 하고 있었지만, 세키톨레코는 그 사이 체급 내 랭킹 변동으로 올림픽 출전 자격을 충족하지 못하면서 곧 일본을 떠나야 하는 처지였다

그는 200㎞가량 떨어진 나고야로 가는 신칸센 승차권을 산 것으로 확인됐다고 시 관계자는 전했으나 행방은 묘연하다.

올림픽 선수단은 원칙적으론 일본에서 지내는 동안 갈 수 있는 곳이 한정돼있고 현지인과 접촉도 할 수 없지만, 방역에 구멍이 뚫리는 사례가 속출하며 개막이 일주일도 남지 않은 가운데 우려가 제기된다.

교도통신은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대회가 안전하게 치러질 수 있다고 주장하지만, 도쿄 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치솟는 가운데 회의론은 여전하다”고 진단했다.

(도쿄=연합뉴스) 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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