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ne 12,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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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악몽 끝’ 우승 트로피 든 커쇼…시거는 NLCS·WS MVP 석권

월드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든 커쇼(알링턴 AP=연합뉴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가 2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끝난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월드시리즈 6차전에서 팀이 3-1로 승리하며 우승을 확정한 뒤, 활짝 웃으며 우승 트로피를 들고 있다.

클레이턴 커쇼(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밝은 표정으로 가족과 함께 그라운드를 누볐다.

그리고 감격에 찬 얼굴로 월드시리즈(WS)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미국프로야구(MLB) 일정이 끝나는 날, 커쇼가 환하게 웃은 건 올해가 처음이다.

‘지구상 최고의 투수’, ‘현재 기록만으로도 명예의 전당 입회가 가능한 선수’ 등 찬사를 받은 커쇼가 간절히 원하던 WS 우승 트로피를 손에 넣었다.

WS 최우수선수상(MVP)은 팀 동료 코리 시거가 받았지만, 이번 시리즈에서 2승을 거둔 커쇼도 MVP 못지않은 기쁨을 누렸다.

다저스는 2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WS 6차전에서 탬파베이 레이스를 3-1로 꺾고, 시리즈 전적 4승 2패로 우승을 확정했다.

커쇼는 불펜과 더그아웃으로 오가며 경기를 지켜봤다.

마지막 날 마운드에 오르지는 못했지만, 우승을 위한 징검다리를 놓은 선수가 커쇼였다.

가족과 함께 기뻐하는 커쇼
가족과 함께 기뻐하는 커쇼(알링턴 AP=연합뉴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가 2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끝난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월드시리즈 6차전에서 팀이 3-1로 승리하며 우승을 확정한 뒤, 가족과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커쇼는 21일 WS 1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2피안타 1실점으로 역투하며 팀의 8-3 승리를 이끌었다.

자신은 2017년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WS 1차전 이후 3년 만에 WS 선발승을 챙겼다.

커쇼는 26일 5차전에서도 5⅔이닝 5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고 팀은 4-2로 이겼다.

커쇼는 두 경기에서 삼진 14개를 잡아 포스트시즌 개인 통산 탈삼진 1위(207개)로 올라서기도 했다. 이 부문 2위는 205탈삼진의 저스틴 벌랜더다.

커쇼가 4승 중 2승을 책임지면서, 다저스는 1988년 이후 32년 만에 WS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정규시즌에서 개인 통산 176승 76패 평균자책점 2.43으로 활약한 커쇼는 가을 무대에서는 자주 고개를 숙였다.

커쇼의 포스트시즌 개인 통산 성적은 37경기 13승 12패 평균자책점 4.19다.

커쇼는 포스트시즌에서 잘 던진 기억도 많다. 하지만 커쇼가 워낙 뛰어난 투수이다 보니, 팬들과 언론은 커쇼가 부진할 때의 모습을 더 오래 기억한다.

지난해까지 커쇼의 WS 개인 통산 성적은 5경기 1승 2패 평균자책점 5.40이었다.

MLB닷컴은 올해 WS 시작 전 “커쇼가 선발 등판한 최근 WS 3경기에서 다저스는 모두 졌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러나 올해 WS에서는 달랐다. 커쇼가 선발 등판한 2경기에서 다저스는 모두 승리했고, 4승 2패로 WS 우승의 한을 풀었다.

커쇼는 올해 포스트시즌에서 5경기 4승 1패 평균자책점 2.93을 올리며 가을 악몽에서 벗어났다.

2006년 다저스에 입단해 프로 생활을 시작한 커쇼는 2008년 빅리그에 데뷔했다.

내셔널리그(NL) 사이영상을 3차례(2011·2013·2014년)나 받았고, 2014년에는 NL 최우수선수에 올랐다.

커쇼에게 필요한 건, WS 우승 반지뿐이었다.

그토록 바라던 WS 우승을 차지한 커쇼는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오늘 우리가 WS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일에는 전혀 관심이 없다. 올해 우승팀은 다저스다. 무슨 말이 더 필요한가”라고 말했다.

NLCS에 이어 WS에서도 MVP에 뽑힌 시거
NLCS에 이어 WS에서도 MVP에 뽑힌 시거(알링턴 USA투데이스포츠/로이터=연합뉴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유격수 코리 시거가 2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끝난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월드시리즈 6차전에서 팀이 3-1로 승리하며 우승을 확정한 뒤, 시리즈 MVP에 뽑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코리 시거는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에 이어 WS에서도 MVP에 뽑혔다.

시거는 만장일치로 WS MVP에 올랐다. 시거는 이번 WS에서 20타수 8안타(타율 0.400), 2홈런, 5타점, 7득점으로 맹활약했다.

같은 해 챔피언십시리즈와 WS에서 MVP를 독식한 건, 시거가 역대 8번째다.

1979년 윌 스타젤(피츠버그 파이리츠), 1982년 대럴 포터(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1988년 오렐 허샤이저(다저스), 1997년 리반 에르난데스(플로리다 말린스), 2008년 콜 해멀스(필라델피아 필리스), 2011년 데이비드 프리즈(세인트루이스), 2014년 매디슨 범가너(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시거에 앞서 두 시리즈의 MVP를 연거푸 차지했다.

시거는 1978년 버키 덴트(뉴욕 양키스), 1984년 앨런 트라멜(디트로이트 타이거스), 2000년 데릭 지터(뉴욕 양키스), 데이비드 엑스타인(2006년 세인트루이스), 2010년 에드가 렌테리아(샌프란시스코)에 이어 WS MVP에 오른 역대 6번째 유격수가 됐다.

시거는 “올해 우리 팀은 정말 놀라운 일을 해냈다. 팀의 일원으로 정상에 올라 무척 기쁘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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