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ly 30,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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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위안부 기림비 건립 3주년 및 서울 남산 위안부 기림비 건립 1주년 기념식 성료

김진덕 정경식 재단 김한일대표가 기념사를 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위안부 기림비 건립 3주년 및 서울 위안부 기림비 건립 1주년 기념식이 지난 3일 샌프란시스코 세인트 메리스 스퀘어에서 열렸다. 기림비 건립을 주도한 김진덕 정경식 재단과 위안부정의연대 (CWJC)가 주최한 이 날 행사에서 김진덕·정경식재단 김한일 대표는 “최근 코로나19로 많은 한인이 함께하는 기념식을 개최하기는 어렵지만, 역사를 부정하고 왜곡하려는 일본 정부에 맞서 역사의 정의를 세우고 여성 인권 향상을 위한 노력도 중요하다고 판단해 기념식을 열기로 했다”고 말했다.

다만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기념식에는 지역 각 한인 단체장과, 마이크 혼다 전 하원의원, 판사 릴리안 싱, 전직 판사 줄리 탱을 포함해 사전 초청된 참석자 80여 명만 참석해 진행되었다. 

김한일 대표는 기념사를 통해 2015년 9월 22일에 건립된 샌프란시스코 위안부 기림비와 지난해 8월 14일에 공개되었던 서울 남산 위안부 기림비 건립 과정에 관해 설명했다. 특히 위안부 기림비 건립, 독도 이름 찾기 운동, 유네스코 위안부 기록 유산 등재 서명운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준 북가주 교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기념식 말미에는 샌프란시스코 위안부 기림비 건립에 헌신한 공로자 7명에게 감사패가 전달됐다.

백석진 전 실리콘밸리 한인회장, 박연숙 전 실리콘밸리 한인회장, 오재봉 전 북가주 세탁협회 회장, (고) 김복기 전 몬트레이 노인회장, 이경희 샌프란시스코 노인회장, 김옥련 이스트베이 한미노인봉사회 회장, 강봉옥 몬트레이노인 회장에게 수여됐다.

(왼쪽부터) 김한일 대표, 박승남 실리콘밸리한인회장, 이석찬 미주총연 서남부연합회장, 김순옥 재무 이사장, 이정순 전 미주총연 회장, 백석진 전 실리콘밸리한인회장, 박연숙 전 실리콘밸리한인회장, 오재봉 전 북가주세탁협회장, 김순란 이사장, 곽정연 샌프란시스코한인회장

<다음은 주요 초청 인사들의 축사 내용이다.>

릴리안 싱(Lillian Sing), 위안부 정의연대(CWJC) 공동의장

릴리안 싱(Lillian Sing), 위안부 정의연대(CWJC) 공동의장: 

샌프란시스코 위안부 기림비 3주년 그리고 서울 위안부 기림비 1주년 기념식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우리는 계속해서 불의에 대한 승리를 축하할 것입니다. 우리가 위안부 기림비 설립을 위해서 샌프란시스코와 서울에서 해왔던 모든 일은 한국, 중국, 필리핀, 일본 커뮤니티의 협력과 노력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입니다. 우리는 계속해서 정의를 위해서 함께 싸울 것입니다. 우리는 이 기림비를 세우는 것뿐만 아니라 수천 명의 한국 여성들의 목소리가 영원히 추모 될 수 있도록 유네스코 세계 기록 유산 등재 청원 운동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위안부 생존자들의 이야기와 증언을 기록하는 영원한 증언(Eternal Testimony)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서 그들의 이야기가 영원히 기억되고 다음 세대의 사람들이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함께 이야기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다시 한번 정의를 위해 함께 싸워 온 한국, 중국, 필리핀, 일본 커뮤니티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일본의 잔학 행위를 물리치는 우리의 목표는 모든 커뮤니티의 협력과 연대를 통해서만 이루어 낼 수 있을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줄리 탱(Julie Tang), 위안부 정의연대(CWJC) 공동의장:

Unity of Justice와 Column of Strength는 한국과  중국 커뮤니티의 연대, 상호 존중, 그리고 인내를 상징하는 선언문입니다. 저희는 2015년 한국과 중국을 방문해서 여러 생존자분들을 만났습니다. 한국을 방문했을 때 “우리가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우리의 이 아픈 역사가 잊혀지는 것입니다”라는 김학순 할머님의 말씀이 새겨진 곳을 방문했었습니다. 오늘 우리는 위안부 생존자분들과 피해자분들께 우리는 결코 당신들을 잊지 않았고, 정의가 이루어질 때까지 앞으로 계속 기억하겠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오늘날 우리는 아직도 한국과 중국을 향한 일본의 인종 차별에 맞서 싸우고 있습니다. 또한, 일본은 아직도 역사를 부정하고 있고 언젠가는 다시 세계를 지배할 것이라는 제국주의에 사로잡혀있습니다. 우리는 이 모든 것들에 맞서 싸워야 할 것입니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미국에 있는 모든 기림비, 특히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이 기림비를 반드시 철거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샌프란시스코는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는 세계적인 명소이기에 많은 사람이 이곳을 방문할 것입니다. 그들이 이 기림비를 보고 역사를 계속 기억할 수 있도록 우리는 이 기림비를 없애려는 일본의 모든 노력에 맞서 계속 싸울 것입니다. 위안부 기림비를 설립한 지 삼 년이 지났지만 우리는 아직도 많은 프로그램을 함께 개발하고 있고 여러 이슈를 위해서 같이 일하고 있습니다. 한국 커뮤니티 여러분들과 가족처럼 함께 일할 기회를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오늘 이 행사를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해주신 김한일 대표님과 김순란 이사장님께도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마이크 혼다(Mike Honda), 전 연방 하원의원

마이크 혼다(Mike Honda), 전 연방 하원의원:

샌프란시스코 위안부 기림비 3주년 그리고 서울 위안부 기림비 1주년을 맞이하여 기림비 설립에 많은 도움을 주신 (고) 에드 리 시장님과 (고) 박원순 시장님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두 분은 역사를 반드시 기억하고 고려해야 한다는 생각과 원칙을 바탕으로 한 훌륭하고 용감한 리더십을 보여주었습니다. 또한, 이 행사를 주도한 김진덕 정경식 재단 관계자 여러분께도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김학순 할머니는 1991년 처음으로 침묵을 깨고 일본군 위안부 피해 사실을 최초로 공개 증언함으로써 같은 일을 겪은 수많은 피해자, 생존자들의 대변인이 되셨습니다. 2007년 미국 의회는 일본 정부에 지난 과거에 저지른 만행에 대한 사과를 요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지만, 아직 제대로 된 사과는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 기념식과 기림비를 통해 김학순 할머니의 증언을 기억하고 이 기림비가 상징하는 지난 과거를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과거를 기억하는 데 그치지 말고 우리는 일본 정부가 과거에 저지른 모든 만행을 무조건 인정하고 사과하도록 계속 요구하고 싸워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