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ly 30,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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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코로나19 확산세 제동 걸리나…일부 주서 신호 나타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급속히 확산하던 미국에서 신규 환자 증가세에 제동이 걸렸다는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고 CNN 방송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24일(현지시간) 미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비치의 오션드라이브에 있는 카페가 통행금지령 개시를 앞두고 가게 문을 닫을 준비를 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오후 8시부터 통행금지가 시행되고 있다. [AP=연합뉴스]

CNN은 미 존스홉킨스대학의 통계를 분석한 결과 7일간의 평균 하루 신규 코로나19 환자가 6만6천명 아래로 내려갔다고 전했다.

이는 여전히 많은 수치이긴 하지만 최근 10일 새 가장 낮은 것이다.

이런 추세는 코로나19의 새로운 확산지로 꼽히는 플로리다·텍사스·애리조나주의 신규 환자 추이를 보면 좀 더 뚜렷하다. 코로나19의 재확산을 주도하던 이들 주에서 최근 7일간의 평균 신규 환자의 증가세가 멈추거나 소폭 감소한 것이다.

플로리다주에서는 여전히 평균 신규 환자가 1만명을 넘지만 정점을 지나 하락세를 보이고 있고, 1만명을 넘던 텍사스주의 평균 신규 환자도 8천명대로 떨어졌다.

애리조나주도 4천명에 근접하던 평균 신규 환자가 2천명대로 내려왔다.

이런 흐름은 지난달 말 이들 주에서 술집을 문 닫거나 술집에서 음주를 금주하는 등 경제 재개를 일부 후퇴시키는 조치를 내린 것과 시기적으로 맞물린다.

또 텍사스주에서는 이달 초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기도 했다.

백악관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의 데비 벅스 조정관도 지난 24일 이들 3개 주와 캘리포니아주를 가리켜 “우리는 지난 4주간 어려움을 겪은 이 주요 4개 주에서 (환자 수 상승 곡선이) 일부 평탄화하는 것을 이미 보기 시작했다”고 말한 바 있다.

다만 이런 안정화 추세가 계속 지속할지를 판단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CNN은 지적했다.

CNN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22개 주에서 최근 1주일간 신규 환자가 그 전주보다 증가했다. 신규 환자가 감소한 주는 8곳이었고, 20개 주는 꾸준한 양상을 보였다.

또 통상 신규 환자의 증가보다 수주 시차를 두고 나타나는 사망자 수는 최근 증가하기 시작했다.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정성호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