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ne 13,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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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장 영결식 엄수…백낙청 “지금은 애도와 추모의 시간”

서울시청 영결식장 향하는 고 박원순 시장 영정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의 영정이 13일 오전 영결식이 열리는 서울시청에 도착하고 있다. 2020.7.13

◇ 백낙청 명예교수 “지금은 애도와 추모의 시간”
    백낙청 명예교수는 “내가 박원순 당신의 장례위원장 노릇을 할 줄은 꿈에도 생각 못했다”며 “거의 20년 터울의 늙은 선배가 이런 자리에 서는 것이 예법에 맞는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은 애도의 시간”이라며 “애도가 성찰을 배제하지는 않습니다만 성찰은 무엇보다 자기성찰로 시작됩니다. 박원순이라는 타인에 대한 종합적 탐구나 공인으로서의 역사적 행적에 대한 평가는 애도가 끝난 뒤에나 본격적으로 시작될 수 있을 것이며 마땅히 그렇게 할 것입니다. 지금은 애도와 추모의 시간입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항상 놀라고 탄복한 것은 끊일 줄 모르고 샘솟는 당신의 창의적 발상들과 발상이 발상에 머물지 않고 현실이 되게 만드는 당신의 실천력과 헌신성이었습니다”라며 참여연대와 희망제작소를 거쳐 서울시장에 이른 고인의 활동을 회고했다.’

    ◇ 이해찬 대표 “참으로 열정적인 사람”
    이해찬 대표는 고인이 40년을 같이 살아온 친구였다며 “참으로 열정적인 사람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고인이 서울대 신입생 시절 김상진 열사의 죽음을 추모하며 반유신 시위에 참여했다고 학교를 떠나야 했으나, 포기하거나 타협하지 않았다고 회고했다.

    이 대표는 고인에 대해 “인권변호사로서 군사정권 하에서 시국사건 변론을 맡은 데 이어 1987년 민주화 이후로는 척박한 시민운동의 길을 닦았다”며 “열정만큼이나 순수하고 부끄러움 많았던 사람이기에 그의 마지막 길이 너무 아프고 슬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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